白菊花 (백국화) < 崔 秉玉 >

이재경
2003-02-21 21:11
8,633
0
-
- 첨부파일 : P9240039.jpg (0byte) - 다운로드
본문
때는 구월 좋은 중양절 맞아
홀로 차가운데 핀 꽃 있어 늦도록 향기 뿜네.
은빛 나는 온갖 줄기 비를 머금고
흰구름 같은 꽃송이 서리를 이기네.
고운 단장으로 동산에 숨으니 아름다움을 짝할 게 없고
흰눈 온 듯 화분 가득 향기 제일이로다.
옥 같은 꽃봉오리 어느 풀보다 뛰어나니
도연명이 반드시 노란 국화만 사랑 할건 아니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