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菊 (황국) < 鄭 椀永 > > 시&글

본문 바로가기

시와글

黃 菊 (황국) < 鄭 椀永 >

profile_image
이재경
2003-02-02 20:32 8,552 0
  • - 첨부파일 : Pa070011.jpg (0byte) - 다운로드

본문

   그 숱한 고된 날들의 모닥불을 밟아 넘어

   외론 맘 銀線 (은선)위에 한 하늘을 맑혀 놓고

   시월도 고비길에서 고여 오른 그리움.


   사랑은 圓舞(원무)도 없이 잎이 지는 나달이야

   큰 칼 쓴 내 春香(춘향)이 허수룩한 옷매무새

   傷心(상심)은 천리 먼 생각 가고 아니 오는구나.


   한 자욱 돋우 밟아 높이 우는 밝은 香氣(향기)

   찬 별빛 가슴마다 서리에도 꿈운 더워

  그것이 눈물이라도 피워야 할 黃菊花(황국화)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