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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화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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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2003-02-08 21:05 11,7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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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국화는 어느 시대, 어떤 경로를 거쳐 우리 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삼국시대 이전인 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기록에 의하면 백제 16대 진사왕 (辰斯王. 385~392) 때 청, 황, 백, 적, 흑색 5가지 국화 종묘를 받았다는 일본의 서지(書誌) 왜한삼재도회 권제구십사지본 (倭漢三才圖會 券九十四之本)에 기록이 있는것으로 보아 우리 나라의 국화 재배는 이보다 훨씬 앞선 시대의 일이라 짐작이 간다.
   신라시대 때는 백성들이 국화를 영초(靈草)로 여겨 귀신을 몰아 내는데 사용 하였으며, 또 국화를 태워서 약으로 썼다고 전해 진다.
   고려조에 들어 와서는 국화에 대한 감상열이 높아 졌으며 문인들은 즐겨 영국(詠菊)이니 상국(賞菊)이니 또는 종국(種菊)이라 하여 시로 음송하였다.
   조선조에서는 국화의 감상열이 더욱 고조되어 시인묵객들은 매란국죽(梅蘭菊竹)을 사군자(四君子)라고 하였고,
그중 국화는 찬서리를 이겨내고 피어 난다고 하여 청고(淸高)한 품위의 꽃이라고 노래 했으며, 국화로 술을 빚어 마시기도 했다.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는 빠지지 않고 국화주를 마셨다고 한다.
이것은 아마도 중국의 풍습을 본받은것 같다.
   국화꽃을 따서 말려 베개 속에 넣어 베고 자면 풍증(風症)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활용하는가 하면, 전부침 같은 음식에 쓰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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