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과 감국의 이용 > 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자료실

산국과 감국의 이용

profile_image
이재경
2003-03-27 22:24 13,701 0
  • - 첨부파일 : Pa070013.jpg (0byte) - 다운로드
  • - 첨부파일 : Pa160090.jpg (0byte) - 다운로드

본문

  산국을 포함하여 모든 국화 종류를 약으로 이용하려면,가을철 꽃이 필 무렵 꽃 자체를 따서 햇볕에 말렸다가 쓰면 된다.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때, 열을 내리거나 독을 제거 할 때 쓰고,눈물이 나는 병에 쓴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으며 위장이 편안하고 오장을 돕고 사지를 고르게 한다.라고 적혀 있다.  중국의 유향이란 사람이 국화를 먹고 1.700살까지 살았다는 옛날 이야기가 있는것을 보면 몸에 좋은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일본에서는 꽃을 수증기로 증류하여 얻은 정유를 옛날부터 국화유라 부르고, 곽란, 복통에 쓰거나 창상에 바르기도 하였다.  민간에서는 기침에 효과가 있다 하여 가을에 꽃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한 숟갈씩 끓는물에 넣어 달여 먹기도 한다. 술독을 없애는 데도 좋아 꽃 몇 송이를 달여 마시면 술이 깨고 머리가 맑아 진다고 하니 한 번쯤 시도해 볼만 하다.  잎을 두들겨 짠 즙에다 소금을 넣어 비벼서 사용하면 더욱 좋은데 곽란, 종기, 치통, 벌레에 쏘였을때 바르면 진통 효과가 있고, 즙에 식초를 넣으면 종기가 터저 낫는다고도 한다. 또한 코피가 나거나 귀가 아플 때에도 즙을 넣는다. 이렇한 국화의 야효 가운데 일부가 현대 의학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산국은 식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어린순을 삶아 물에 우려내고 나물로 먹기도 하고 좋은 꽃을 10월쯤 따서 술을 담가 향기를 즐기기도 하였다.  본격적으로 마음먹고 담그는 국화주는 감국의 꽃과 생지황, 구기자의 뿌리 껍질에 찹쌀밥을 섞어서 빚는다.  풍을 다스리는 치료제로 매우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국화주의 효과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고혈압 환자들이 애용하는 약술이라고 한다.  약이 흔하지 않던 시절 국화주를 정성껏 담가 각 집안의 상비약으로 잘 간직해 두었다고 한다. 또한 국화차라 하여 감국의 꽃을 따서 향기가 새지 않게 밀봉해 두었다가  뜨거운 차로 마시기도 한다.  음력 9월 9일에는 국화전을 만들어 먹는데, 진달래로 먹는 화전처럼 국화 꽃잎을 찹쌀가루 반죽에 섞어 기름에 지지는 음식이다. 봄에는 순을, 여름에는 잎을, 가을에는 꽃을, 겨울에는 뿌리를 이용하니 사철 내내 유용한 식물이다.
  이외에도 꽃을 말려 베게 속에 넣고 자면 머리가 맑아지고 단잠을 잘 수 있다고 하며, 이불솜 사이에 마른 꽃잎을 넣어 두면 들썩일 때마다 조금씩 풍기는 향기를 즐길수 있다.
                                          이 유미의 우리꽃 사랑 중에서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