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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옆에서...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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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사랑
2003-03-23 00:15 16,29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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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네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댓글목록4

들꽃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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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사랑
2003-03-23 00:16
  선생님 홈페이지너무 이쁘네요...홈에들어서자 마자 그윽한 국화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네요..전 대국보다은 소국을 좋아해요..

주선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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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화
2003-03-23 05:35
  들꽃사랑님..이곳에서 뵙네요...음악과 제가 좋아하는 시를 볼수 있어서 더욱더 정겹습니다

이재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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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2003-03-23 05:56
  시와 글에 보시면 국화에 관한 시만 올려저 있습니다.

들꽃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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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사랑
2003-03-23 23:49
  국화옆에서 시와글에 옮겨 놓았어요..주선화님 여기서 보니 더 반갑죠?ㅎㅎ 국화향기 맡으며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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