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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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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만
2005-07-16 06:13 16,88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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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화꽃만 30여년   연구해오신 이재경님  소중한   국야농장에  전 작년에 10월초에 번개맞으러 갔습니다  하우스 대여섯 동 전체가 국화였습니다  야사모 가입한지 1년도 채 되지않은  초보인 저는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첨 뵙는 모든이들도  반갑고  하루종일  저희들 접대에 땀을 범벅으로 하신 사모님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번 정모때 직접 재배해서 가지고 오신  흰 갯숙부쟁이, 적색구절초, 감국 大, 흰감국,교잡종  다섯상자나 들고 오십니다  자기의 분신같은것들..    찜질방에서  대충 눈부치고 외박?한 여자답지않게 조신하게  옷매무시하고 화장하고  숙소로 가다가  이뿐 토끼들에게 풀(조찬)을 주며  웃으시는 산반화님 만나고  숙소앞에서 다우리님 이재경님 을 만납니다    어제 주문받은 갯수대로  나누어 봅니다  미니포트에서 안나올려고 힘쓰고 있는 국화들을  조심스레 꺼냅니다    이재경선생님  빤히 봅니다  이때 운담 한마디 합니다  선생님 속이 시립니까?  웃으시며 대답하십니다  아뇨??  아!!그러세요 잘키우겠습니다  정성껏 돌보겠습니다  돌보면서  항상 선생님 생각하겠습니다    모두들  모이기 시작합니다  자기 갯수대로 나누어줍니다  모두들 부디 잘가서 이뿐꽃  피우거라는 표정으로 이재경선생님 바라봅니다    들국화종류는 수많은 종류이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구절초, 개미취, 벌개미취,쑥부쟁이,  산국, 감국, 까실 쑥부쟁이등..  이번에 알았는데요  곰취 미역취도 참취도 국화과에 속하는줄 몰랐습니다    국화는 나물로 식용으로 하기도 하고  국화차로도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향이 짙어  그 향에 매료되기도 한다    가을철 국화는 수험생 있는방에 적합하다  머리를 맑게 해주어  집중력을 강화시킨다    가을의 꽃과 낙엽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온다  그래서 설악 단풍이 유명하고  백두산 바위 구절초가 유명한가 보다  백두 바위구절초는 빠르면 7월부터 시작이란다    한라구절초와 백두 구절초를 교잡하면  어떤 신종이 나올까?  북의 꽃과 남의 꽃의 교잡이다  남과 북의 통일을 갈망하듯  이또한 꽃들의 통일도  이루어졌음하는 바랩이다    양란은 꽃은 화려한데  향기가 없는 반면에  동양란은 꽃은 은은하나 향기는 일품이다  그 조그마한 꽃에서  웬 향기는 그렇게 깊을까??    전국 곳곳에서  국화전시회가 열리면 하는 바램이다  그건 여러분들의 일이고 숙제이다    말년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한 또하나의 수단이다..    20여분에 걸친 강의이다  전 열심히 받아 메모한다  주위의 웅성거림과 이재경님의 속삭이듯한 음성이  잘못 들어 중요부분 엑기스만 올립니다    여기서 우린 또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인식해야만한다  나물이던 국화주던 국화차던  원예재배용은 아니되며  순수한 토종 야생국화만 유용하다는 겁니다  이재경님 수고하셨습니다  머리숙여 숙지하겠습니다    가을바람 부는 날  가을비 소롯이 오는 날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다행히 작년처럼  옥시시 번개하면 더 좋고요,,,    한영교님댁의 바위솔도 보고싶고  으아리 울타리도 보고싶고  춘천 막국수도 먹고싶고..  중요한 옥시시맛 일품입디다..    마지막으로 사모님께  안부 야무지게 전해주세요  작년에 같이 조맞추어 지짐 디비면서 땀 같이 흘린 운담이라고요...   

댓글목록2

조성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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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만
2005-07-16 06:15
  비슬산 영남지부 정모에 참석 해주신 이재경 샘 감사 합니다 .오늘 운담이 하도 글이 재밋게 쓰여 졌기에 복사 해서 올려 둡니다 두고 보이소...^^

이재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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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2005-07-16 07:30
  저 역시 몇번을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맛깔스러운 글 고맙습니다.  관심 가져 주시는 조선생님 감사합니다.  자주 들리셔서 좋은 얘기 많이 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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